REBOOT FORUM #1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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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OT FORUM #1 Education

디웰살롱에서 교육을 논하다

4월 28일 목요일 저녁, 성수동 디웰살롱에서는 ‘REBOOT FORUM’ 파일럿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REBOOT FORUM은 ‘한국의 2025년 초등학교 6학년이 받아야 할 교육은 무엇이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대담자와 참석자들 간의 깊이 있는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사회는 C program 엄윤미 대표가 맡아 진행해주셨고,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서울 미양초등학교 최우석 선생님이 대담자로 참석하여 대화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참석자는 추천을 받은 관련 종사자(교육/과학기술/미디어 영역) 26분을 초청하였으며, 비공개 소규모 간담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자리에서 나온 주요 화두들은 퍼블리 팀에서 정리하여 콘텐츠화 할 예정이며, 오늘은 간단한 행사 스케치와 함께 행사에 참석하신 분의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REBOOT FORUM #1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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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REBOOT FORUM이 열린 성수동 디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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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못 드시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 피자를 준비했습니다.

카우앤독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자집, 알볼로피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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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있으니 맥주도 빠질 수 없겠지요.

맥주는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시도록 여러 개로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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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은 7시였지만, 30분 전부터 참석자 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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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령 대표의 인사와 간단한 소개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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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자인 최우석 선생님과 감동근 교수, 그리고 모더레이터 엄윤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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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Y 박소령 대표는 대담 내용들을 참석자들이 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주요 내용들을 타이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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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자들과 참석자 상호간의 대화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행사를 목표로 준비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참석자분들이 대화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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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 듯 했어요.

모더레이터 엄윤미 대표와 대담자 감동근 교수, 최우석 선생님,
그리고 활발하게 대담에 참여해주신 참석자분들 덕분에 행사는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자리를 정리하고 성수동에서 손꼽히는 수제맥주 집에서 미처 못 나눈 대화와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지요. :)

퍼블리 팀은 이번 4월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한번씩, 세 차례동안 REBOOT FORUM을 파일럿으로 준비 중입니다.

5월과 6월은 각각 교육 이외에도 인공지능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대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REBOOT FORUM #1 참석자 후기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 분들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중 리틀베이클라우드 공동설립자이자 IT/미디어 칼럼니스트 박상현님께서 개인 페이스북에 행사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허락을 구하고 해당 내용을 공유합니다.

<퍼블리(PUBLY)에서 하는 모임 첫 참가기>

Soryoung Park, Anna Kim님의 초청을 받고 성수동에서 열린 ‘Reboot Forum: Education’에 다녀왔다. 초대부터 행사 종료까지 호스트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여서 best practices 전파 측면에서 공유해본다 (and note to self).

1. 초청장: Nudge & privacy

– 초정장은 행사주최를 빼고는 모두 이메일에 bcc로 발송됐다. 주최자를 제외하고는 서로 모르는 수신자들 사이에서 서로의 이메일 주소를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지켜주는 방법. 아직 사용하지 않는 분들 많은데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소개와 사진을 요청. 대단히 귀찮지는 않은 barrier를 두어 쉽게 참가의사 밝히고 불참할 사람들을 걸러냈다.

– 참가자가 결정되면 사진을 제외한 모두의 자기 소개를 공유, 누가 오는지 확인시켰다. 참가의지를 한 번 더 강화.

– 하루 전 다시 이메일: “7시 까지 맞춰서 오지 못할 분들은 연락달라”는 메시지 포함. 버릇처럼 20, 30분 늦는 사람들에게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nudge를 했다. Subtle, but effective.

2. 행사전: “Cleanliness is next to godliness.”

– 피자와 캔맥주, 스파클링 워터. “피자는 고민하시지 않도록 한 종류만 골랐다”는 말이 호스트의 성격, 혹은 이후의 행사진행 방식(=엉뚱해보여도 실용적인 건 선택하고, 불필요한 건 과감하게 생략)을 잘 보여주었다.

미국에서도 피자미팅은 흔하지만 종류가 다양하면 고르느라 줄도 밀리고 테이블 금방 지저분해지고 대개 인기 메뉴 하나에만 몰린다. 어제는 메뉴를 인기있는 것 하나로 통일해서 넓지 않은 테이블 공간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다.

– 음식 주위에 스탭 둘 배치. 호스트 한 명도 주위를 맴돌면서 인사를 하는 도중에도 테이블 지저분해지지 않게 관리했다. 내가 어느분과 명함 주고 받느라 물병을 테이블 근처 바닥에 내려놓자 마자 사람들이 발로 찰까봐 재빨리 치우셨다.

덕분에 음식이 지저분하게 행사장소를 압도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다.

3. 본행사: “The writing on the wall.”

– 행사시작과 함께 참가자 20여 명의 간단한 소개가 사진과 함께 무대 뒤 화면에 띄워졌다. 일일이 말로 자기소개 하는 것 보다 부담없고, 시간절약되고, 끝난 뒤 인사할 사람 기억하기에 좋았다.

– Sli.do를 이용해 하고 싶은 질문은 행사 중에 폰으로 적어 보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다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낸 질문 대답할 시간은 없었다).

– 특이한 건 (내게만 낯선 걸 수도) 대담이 시작되자마자 무대 뒤 화면에 구글 Docs를 띄워서 박대표의 실시간 노트 타이핑이 대담자 뒤에 떴다. 처음엔 ‘저건 뭥미?’했지만 은근 유용했다.

지금 하는 말을 어떻게 요약/정리하는지 보는 것만도 재미있었다. (요약/정리 실력이 장난 아니었다. 내가 아는 노트의 여신이 내 옆에 앉아서 맥북을 여셨으나 박대표의 타자가 시작되자 안심하고 덮으셨다. (여신이 모임에서 타자를 멈춘 거 처음 봤다).

– 대담 진행자가 그냥 사회만 보는 게 아니라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 몇 번 있었다. 호스트가 그 분에게 leeway를 충분히 준 것도 보였다. 바람직한 결정.

4. 행사종료: Buffer, buffer

– 약간 시간을 초과했지만, “열띤 토론 때문에” 길어졌다는 인상을 줄 만큼만 초과하고 과감하게 종료. Again, 진행자의 능력이 돋보였다.

– 물론 장소를 더 사용할 시간은 있었으나 참가자들의 네트워킹 시간을 주기 위해 앞뒤 30분을 배치하고, 침범하지 않는 배려를 했다.

– 끝날 때 “끝났습니다, 나가세요”라는 말을 하는 대신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를 틀어서 time to say goodbye임을 알려줬다.

5. 결론: “Devil’s in the detail.”

– 어제 퍼블리의 행사가 다른 행사들 보다 아주 특별하게 다르지는 않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는 것.

– 알다시피 완벽을 위한 마지막 10%를 채우기 위해서 들어가는 노력은 그 앞에 오는 90%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양이다. 즉, 90%까지 가는 데 들이는 노력만큼을 더 들여야 나머지 10%를 채울 수 있다.

– 뭐 그걸 굳이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because most people can live without it and, honestly, they don’t even care. 근데 그런 게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그런 디테일에 신경쓰는 호스트가 고맙다.

자세하고 생생한 후기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텐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개무량합니다.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번째 REBOOT FORUM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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