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We’re Reading #25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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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이 되면 What We’re Reading 레터는 발행한지 정확히 반년이 됩니다. 갑자기 2주나 남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미리 꺼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 What We’re Reading의 아이덴티티

저희의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을 더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년 밖에 안했는데 지겹거나 힘들다는 투정은 아닙니다. 다만 읽으시는 여러분께 좀 더 정제된 콘텐츠를 나은 형태로 전달드리고 싶은 마음이 깊어진 것 뿐입니다. 그러던 중 이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방영된 무한도전과 이제 반년인 What We’re Reading을 비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고민할 시간과 여유 없이, ‘매주 해야하니까 하는 일’이기 보다는 잠시 쉬어가더라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준비하며 더 나은 콘텐츠를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레터의 ‘시즌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10초면 끝나는 서베이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이유. 퍼블리가 여러분 대신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네, 그렇습니다. 이것은 홍보입니다. 하지만 돈 때문에 시작한 홍보는 아닙니다. 지난 9월 퍼블리 박소령 대표는 일에 파묻히기 직전, 속초로 도피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동아서점이라는 ‘멋진 서점’을 발견합니다. 동아서점은 작은 동네 서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트렌드에 기민하게 발맞춘 그런 그림같은 공간이기 보다는, 가업으로 3대째 운영 중인- 동시에 29살 셋째 아들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현실 세계였습니다. 자타공인 텍스트워리어(활자전사)인 그녀는 그 서점에 반해버렸고, 그리고 그 작은 인연을 시작으로 동아서점과 퍼블리가 연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퍼블리가 보증하는, 속초 바다보다 멋진 동아서점의 K팀장이 모든 분의 취향과 사연에 맞추어 고른 책을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지금 이 링크를 눌러주세요. 크리스마스 선물 접수는 12/16(수)까지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12월 25일을 기다리며, 25번째 What We’re Reading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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