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를 저어서

노를저어서

“내가 한창 복잡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오랜 친구가 “두 가지만 기억하라”고 충고한 적이 있다.
“첫째, 사소한 일로 너무 힘 빼지 마라. 둘째,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사소한 일이다.” 당시 나는 친구의 충고를 듣자마자 박장대소했고 걱정을 덜 수 있었다.”- 30p

“우리에게 일어나는 사건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해 대응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성공이냐, 실패냐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문제다.”– 32p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투자에서는 그 설명이 쉽다. 훌륭한 투자가들이 쓴 책을 읽으면, 단돈 몇 만원에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워렌버핏과의 한 끼 식사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이유도 비슷할 것이다. 투자가들의 생각의 정수는 곧 그들의 투자 철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책이든 식사든 무엇을 통해서든 그들의 생각을 사는 일은 중요하다.

철학은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가치를 잡아가는 것이고, 가치에 가격을 매기는 것이 투자기 때문에 이 둘을 잘 한다면 그것은 투자 성과로 이어진다.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고도 불리는 코스톨라니는 투자는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라고도 했다. 이는 위대한 투자가는 때론 예술가에 가깝고 철학이 없는 위대한 투자가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투자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글들이 많지만, 오늘은 2조 달러의 채권펀드를 운영하는 핌코를 세운 빌 그로스의 ‘채권투자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려고 한다. 마치 미하엘 슈마허가 알려주는 초보운전 교습법 같은 이 책 곳곳에서 우리는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특히 ‘노를 저어서’ 라는 챕터를 추천한다. (다른 챕터들이 ‘투자’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글은 인생에 대한 그의 관점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으리라 생각한다.)

황준호가 발췌한 ‘노를 저어서’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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