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We’re Reading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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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의 이름은 “We are what we’re reading” 에서 따 왔습니다. 내가 무엇을 읽고 있는가, 만큼 나 자신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서재를 구경하는 것, 누군가의 읽기목록을 확인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그 사람의 내밀한 안쪽 구석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좋은 컨텐츠를 만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누가 무슨 책을 사고 어떤 기사를 읽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읽기’ 와 ‘나누기’ 는 인류가 가진 고유의 본성이 아닐까요.

단지, 컨텐츠를 담는 ‘그릇’에 대전환이 일어나는 시대의 입구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종이책과 신문의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에서도 긴 글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요. 하지만 <나의 사적인 도시> 의 저자, 박상미씨는 최근 열린 ‘독자와의 대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대의 재료에 맞추어 좋은 글, 좋은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라구요.

그래서 ‘읽기’ 와 ‘나누기’ 를 사랑하는 몇 사람이 모여서, 지난 한 주동안 읽었던 수많은 컨텐츠 중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을 꼭 하나씩 이 뉴스레터에 골라 담을 예정입니다. 첫번째 What We’re Reading은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됩니다.

좋은 책과 글을 읽고 나누는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이 곳에서 이메일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질문이나 제안, 의견은 언제든지 hello@publy.co 로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2015년 6월 24일